ARTIST

Flower Pot

2020
91 x 116 cm
acrylic on canvas

우손갤러리 WOOSON GALLERY
이명미
LEE Myungmi
작가 전시이력 Exhibition History

2020 VENI VIDI VICI, Wooson Gallery, Daegu, South Korea
2019 Game, Indang Museum, Daegu, South Korea
A Flower of Lee Myungmi, a flower of Aso, Gallery Aso, Daegu, South Korea
2018 Lee Myung-mi, Gallery Shilla , Daegu, South Korea
2017 Lee Myungmi, Gallery Bundo, Daegu, South Korea

작가설명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이명미
이명미(b.1950 대구)는 1972년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직후부터 국전을 비롯하여 《앙데팡당전》, 《서울 현대미술제》, 《한국실험작가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일찍이 화단에 등단했다. 1974년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던 대구 현대미술제의 창립 멤버이자 최연소 여성 미술가로 참가하면서 남성 중심의 체계 속에서 존재가 두드러졌다. 반면, 1975년 창립된 《에꼴드서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원회의 권한자가 출품작가를 지명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당시 한국 화단의 동향을 집약하고자 했다. 당대의 대가들이 주류를 이루는 미술사조의 거대한 흐름을 따르는 것은 20대 중반의 젊은 작가에게 미술계에서 고립하지 않을 안전한 진로 방향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70년대 중반까지 이명미는 스펀지를 불에 태우거나 캔버스에 비닐을 부착시키는 등 물성을 이용한 단색화 스타일의 실험성 강한 작품을 제작했지만, 어느 순간 더 갈 곳도,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마침내 이명미는 논리적 개념을 중요시했던 기존의 미술 경향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자신의 감성과 직관에 따라 새로운 회화적 언어를 구축하고 예술적 표현의 즐거운 관능으로 향하는 자유로운 길을 열었고, 이것이 ‘놀이-PLAY’의 시작이었다. ‘놀이’는 이명미의 작품 제목을 비롯하여 1977년 서울 그로리치 화랑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전시 타이틀로 붙여진 후로도 수많은 개인전의 타이틀로 사용되어 왔으며 40여 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중요한 작업 요소이며 삶의 원천이다. 그녀에게 놀이는 점점 더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삶의 조건 속에서 예상치 않게 다가올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우연에 대한 긍정은 세계와 삶에 대한 긍정을 의미한다. 우손갤러리 전시의 타이틀이었던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는 다름 아닌 이러한 이명미의 삶을 향한 강한 열정과 긍정의 자세에 보내는 아낌없는 찬사이다.

Artist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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