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ssu du feu-ch44

2003
162 x 130 cm
charcoal on canvas

우손갤러리 WOOSON GALLERY
이배
LEE Bae
작가 전시이력 Exhibition History

2020 Lee Bae, Gallery 2, Seoul, South Korea
Lee Bae, Gallery doublet Plantation, Jeju-do, South Korea
Lee Bae, Johyun Gallery, Busan, South Korea
2019 Promenade, Galerie Perrotin, New York, NY, U.S.A.
Venice Wood Water, Galerie de la Fondation Wilmotte, Venice, Italy
2018 Lee Bae, P&C Gallery, Daegu, South Korea
Plus de Lumière, Fondation Maeght, Saint-Paul-de-Vence, France
BLACK MAPPING, Perrotin Paris, France

작가설명

1956년 청도 출생의 이배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1989년 예술인이라면 한번쯤 꿈꾸었을 예술의 나라 프랑스로 건너 갔다. 그리고 이것은 이배 자신의 작가적 인생이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인 동시에 유럽에서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중국에서는 천안문 사태가 일어 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전환의 물결이 일던 그야말로 변화를 꿈꾸던 시대적 과도기이기도 했다. 1989년 그가 파리를 거점으로 작업 활동을 시작한 무렵 작가에게 일어난 많은 인식의 변화와 함께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배의 작품의 변화는 '검정'으로의 전개라 할 수 있다. 이배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재료인 숯과 그가 가진 동양적 배경을 바탕으로 화두에 접근한다. 물론, 이배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동양적 관점의 철학이나 전통적 소재 그리고, 한국 추상미술이 가지는 특유의 절제된 조형적 정교함은 그가 분명 동양적 뿌리를 지닌 작가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하는 부분은 작가의 전통적 근원 못지 않게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동시대의 사회적 흐름에 동참하는 현대 (콘템포러리) 미술작가로서의 그의 '관점'에 관한 것이다. 이배의 작품에서 물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그런 의미에서 '숯'은 이배에게 중요한 재료가 아닐 수 없다. 숯은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지 않으면 전소되어 버리고 밀도 있고 단단한 목질만이 남아 새로운 에너지로 변환되는 불완전 연소물이라는 소멸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로 재탄생하는 그 성질 때문이다. 2000년에 들어가면서 이배의 검정이 내포하는 가능성은 공간을 넘어서 시간의 연구로 이어지고, 화면 전체를 덮고 있던 숯의 검정은 한 층 더 밀도 높은 먹의 검정이 왁스와 같은 메디움과 혼합되어 모호한 기호적 형태로 캔버스 위에 나타난다.

Artist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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