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Karma 20177-14

2017
180 x 160 cm
Mixed media on canvas

제이제이 중정 갤러리 JJ JOONG JUNG GALLERY
최영욱
Young Wook CHOI
작가 전시이력 Exhibition History

2020 카르마, JJ 중정갤러리, 서울, 한국
2019 카르마, 노화랑, 서울, 한국
2019 롯데123, 서울 한국
2018 응결, 일우스페이스, 서울, 한국
2018 카르마, 반얀트리 호텔 갤러리, 서울, 한국

작가설명

달항아리는 배가 불룩하니 둥근 모습이 꼭 달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최영욱은 몇 년째 조선의 달항아리를 그리고 있다. 캔버스에 꽉 차게 그린 달항아리의 모습은 얼핏 보면 사진작품으로 보일 정도로 극사실 기법으로 재현해 놓은 것 같은 사실감을 주지만, 작가 고유의 추상적 표현을 통해 특정한 달항아리가 아닌, 보편의 이미지로 승화한다.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최영욱은 자기 마음 속에 있는 달항아리이자 측은지심을 그린다. 작품의 빙열 역시 추상적 표현으로서 만났다가 헤어지는 사람의 인연과 인생사, 즉 인생길을 그려내는 것이다.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회화의 토대 위에 동양화의 재료와 화풍을 도입하여 달항아리의 광택과 균열을 세심하게 그리고자 했다. 캔버스 위에 달항아리를 담기 위해 그는 직접 제작한 도료를 여러 겹 입히는 작업을 거치는데, 이는 매우 사실적인 반투명 광택을 내는 중국의 전통 옻칠 기법과도 닮았다. 매끄러우면서도 두께가 있는 이러한 광택 위에, 그는 섬세하고 치밀한 작업을 통해 선명하면서도 불확실한 운명의 선들을 표현해 낸다. 그러나 그의 작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러한 기법으로 완성된 도자기의 표면에 때로는 구름이나 짙은 연기에 싸인 풍경이 희미하게 그러나 분명히 비춰져, 보는 이로 하여금 옛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둥근 달이 뜬 밤, 강마다 우물마다 물그릇마다 달이 비추어 담기듯, 최영욱은 자신의 작품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 마음 속의 달항아리를 떠올리며 본연의 선량한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

Artist Description

The moon jar is named as such because with its bulging belly and roundness it resembles a moon. Choi Young-wook has been painting the moon jar of Joseon for several years. The figure of the moon jar, which is painted on almost the entire canvas, gives a sense of realism, as if it were reproduced in the photorealistic technique. Thus, it seems to be a photographic work, but the artist sublimates from a universal image—not a specific moon jar. According to the artist, he depicts the moon jar and his own inner feelings—his heart. The work is also an abstract expression that depicts the relationships and history of humanity as it meets and breaks apart repeatedly.
Though Choi majored in western painting, he tries to implement the luster and cracks of moon jars by introducing materials and styles of oriental painting. He paints the moon jar into the canvas by adding several layers of paint—which resembles the traditional Chinese lacquer technique—leaving very realistic translucent shine. Upon this smooth and thick luster, he expresses the lines of vivid and uncertain fates through delicate and precise work. Furthermore, the landscape of porcelain completed by this technique is sometimes faintly but clearly reflective of clouds or thick smoke, causing viewers to call upon old thoughts.
As the moon shines on the night of the round moon, the river, the well, and the bowl of water, Choi Young-wook hopes that his works will be a medium through which the viewers can communicate with their heart by envisioning it as a moon jar.